호텔에서 근무할때 함박스테이크를 만든는 날이면
그날은 “퇴근이 늦겠구나!” 마음먹고 출근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만드는 양도 많은데
그걸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었습니다.
들어가는 야채를 기계로 다져도 되는데
그럼 야채가 다 죽탕이 된다고 칼로 다 다졌고,
반죽기가 없어서 형들이랑 번갈아 가면서
손으로 다 치데서 만들었습니다.
이거 진짜 해보신분들은 아는데
고기 반죽이 치대질때마다 찰기가 생겨서
더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런 다음에 하나한 무게를 달아서 소분을 하고
함박스테이크 틀에 찍어서 모양을 만듭니다.
그렇게 만든 함박스테이크를 하나하나
비닐에 포장을 해서 냉동실에 보관을 합니다.
스테이크보다는 저렴하고
돈까스보다는 퀄리티가 있는데
사이드 음식들은 같은걸 먹을수 있으니
많이들 찾는 음식이였습니다.
저는 어렸을쩍 추억까지 있는 음식이라
힘들긴 하지만 참 재밌게 만들었던 음식입니다.
그런 조리장님 아래서 배워서 그런지
제가 만들때도 야채를 손으로 다 다져서 준비하고
그래서 야채가 하나하나 씹히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함박스테이크 이야기하면
떡갈비랑 비교해서 많이들 이야기하시는데
떡갈비랑 비교하시면 저는좀 섭섭합니다.
이렇게 준비한 옛날함박스테이크 지금 준비해 뒀구요.
다음주 출근해서 샤세르소스 마무리하면
금방 발송이 됩니다.
크리스마스 연말 전후로 작은 모임이나
이제 아이들 방학도 있고 하니 준비해두시면 어떨까 하네요.
시간내서서 한번 들렀다 가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