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과 그 문화
3M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물건이 몇 가지 있습니다. 수세미, 테이프, 포스트잇 정도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이런 제품들은 기억을 해도 3M이라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잘 없습니다. 애플 하면 스티브 잡스가 떠오르고, 아마존 하면 제프 베이조스가 떠오르며, 테슬라 하면 일론 머스크가 떠오르는데, 3M은 창업자가 누구인지도 사람들은 모릅니다. 이 회사는 1902년에 존 D. 드완, 헨리 S. 브라이언, 허먼 W. 케이블, 윌리엄 A. 맥고나글, 다니엘 E. 헌트가 광업을 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입니다. 3M은 사금을 캐려다 엄청난 실패를 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하던 끝에 사포를 개발하면서 지금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회사입니다.
독특한 기업 문화
3M에는 독특한 기업 문화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창업 지원금을 지원하고 그렇게 직원이 창업한 회사를 도와준다는 점입니다. 신입사원을 뽑아서 어렵게 키워 놨더니 자기 잘난 줄 알고 다른 데 가더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3M은 오히려 그런 걸 장려합니다.
이런 점 외에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근무 시간의 15%를 사용하게 하고, 여러 가지 상을 주어 사기를 독려하며, 개발자들이 경영진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두는 것, 그리고 외부에서 경영진을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승진한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등, 지금 제가 봐도 참 가고 싶은 회사로 성장시킵니다.
긍정적인 메시지
멍청한 소리라도 귀 기울이고, 격려하고, 유능한 사람을 모셔오려고 하고, 울타리를 없애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며, 당장의 결과물이 없더라도 실패의 경험을 우대하고 다시 한번 시작하게 하는 이런 메시지들은 노력하고 성장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열정을 쏟아 넣을 수 있는 좋은 에너지원입니다.
마무리
연말이 되었기도 하고, 이쯤 되면 내년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기업이 아닌 개인에게도 3M의 이야기는 좋은 메시지가 될 듯해서 오늘은 이야기를 남깁니다. "많은 것을 시도해서 그중 잘되는 것에 집중하라." 이 말을 증명하는 3M처럼 많은 것을 시도해 보는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실패가 성공이 되는 하루 되시길 제가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