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정에서 배우는 인간관계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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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살고 있는 궁궐은 최고의 권력자들이 있는 곳입니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신분과 계급에 상관없이 권력자들의 말 한마디에 목숨이 왔다 갔다 합니다. 그래서인지 항상 몸을 단정히 하고 말을 조심하며, 나의 생각이 옳은 일이라도 주변을 살펴 봅니다. 궁정 신하들은 그 속에서 어떻게 인정받고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태연한 자세를 생활화하라.
   열심히 일한다는 느낌을 주지 말고 천재인 것처럼 보여야 합니다.

2.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라.
   나의 존재감을 알려야 합니다.

3. 상대에 따라 말과 행동을 달리하라.
   지위에 맞게 나의 말과 행동을 달리해야 합니다.

4. 나쁜 소식은 다른 사람이 전달하게 하라.
   나의 입에서는 항상 좋은 소식만 나와서 나를 기다리게 해야 합니다.

5. 주인에게 우정이나 친밀감을 보이지 말라.
   격을 없앤다는 건 나의 목숨줄도 없앤다는 뜻입니다.

6. 윗사람을 절대 직접적으로 비판하지 말라.
   듣기 싫은 말은 가능한 한 하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7. 상사의 호의를 바라지 말라.
   특히 친구를 대신해 호의를 요구하는 것은 더더욱 안 됩니다.

8. 외모나 취향을 조롱하지 말라.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겠지요.

9. 냉소주의자가 되지 말라.
   다른 사람의 성과에 대해 존경을 표해야 합니다.

10. 자신을 관찰하라.
   나의 위치와 모습이 어떤지 항상 관찰하고 살펴야 합니다.

11. 자기 감정의 주인이 되어라.
   때로는 나의 감정을 조절해 연극배우처럼 움직여야 합니다.

12. 시대정신에 보조를 맞춰라.
   너무 뒤처지지도, 너무 앞서가지도 않아야 합니다.

13. 즐거움의 원천이 되어라.
   항상 주변을 즐겁게 해야 합니다.

나의 행동을 격 없이 하면서 주변의 호의를 받는 경우는 없습니다. 친한 친구 사이라고 할지라도 그 사람에 맞는 격을 갖추고 행동할 때 그 관계가 오래 유지됨을 느낍니다. 어제 이 글을 쓰면서 "아, 나는 참 많은 것이 부족한 사람이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나는 참 즐거움이 없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 글을 따라 써 봤습니다. 글의 내용처럼 주변을 즐겁게 할 수는 없어도 주변을 불쾌하게 만들지 않으려 조심해야겠습니다.

오늘은 주변이 즐거운 일들로 가득하길 제가 항상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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