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와 컴퓨터와의 동거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고부터는 컴퓨터와의 동거가 자연스럽게 시작되었습니다. 관련한 작업을 하다 보면 배워야 하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단순히 컴퓨터를 화면에서 보는 것뿐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영어 자판을 능숙하게 두드릴 수 있어야 하고, 외국인과 대화하기 위해 외국어를 배우듯이 컴퓨터와 대화를 하려면 컴퓨터 언어를 배워야 했습니다. 다행히 세상이 좋아져서 이런 것들이 많이 편해졌지만, 본격적으로 뭔가를 하려고 하면 수많은 고민을 해야 합니다. 지금은 GPT한테 물어봐도 잘 대답해 주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문제가 생기면 전 세계의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얻어야 했었고, 그나마 유튜브가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글로 배우는 것보다 영상 한 편 보는 것이 훨씬 이해도가 높았거든요. 이렇게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게 됩니다.
제가 음식을 처음 시작할 때 저희 조리장님이 같이 일했던 형들이 소시지를 배울 때 만났던 수많은 제조 공장을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이 지금의 GPT과 유튜브였습니다. 수많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아 고민하는 중에 이런 인연을 만나게 되면 진짜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든든합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연락해서 물어볼 사람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참 든든합니다.
오늘 아침 이 글을 보는데 지난 일들이 생각났습니다. 내가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이런 분들이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처럼 나도 누군가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은 누군가의 난간이 되어 줄 수 있는 하루 되시길 오늘도 제가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