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힘을 믿고 성장하는 한 주 되세요

대학 입학 후기

대학에 입학하고 3월에 첫 등교를 했습니다. 제가 입학한 학교에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은 몇 있었지만, 저와 같은 과로 온 친구들은 없었습니다.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사람들 속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저의 성격 탓도 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이 그때만큼 어려웠던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혼자서도 밥을 잘 먹지만, 그때는 식당에 혼자 가서 밥 먹는 것이 참 힘들었습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중 배가 고파 학교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는데 혼자 밥 먹는 그 상황이 왜 이리도 불편한지 밥이 입에 들어가는지 코에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그냥 입에 털어넣고 식당을 나왔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작은 물고기들이 생존을 위해 무리를 이루고 다니는 것처럼 소속이 생긴다는 것은 참 편안함을 줍니다. 학교 다닐 때는 친구가 그렇고, 사회에 나와선 회사가 그렇고, 가정을 이루면 나의 가족이 그렇습니다. 내가 속해 있는 조직이 크면 클수록 조직의 힘이 나의 힘인 것 마냥 내가 더 커다란 힘을 가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렸을 적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도 시간이 지나면, 내가 있는 조직의 크기에 따라 관계가 다시 흐트러지기도 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내가 속한 무리의 환경에 따라 나의 생활 수준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니 각자 다른 환경 속에서 만난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면 전에 없던 거리감이 생기게 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평생을 함께할 것 같던 친구들도 작은 물고기들이 생존을 위해 무리 지어 다녔던 것처럼 그리고 이 글에서 나오는 내용처럼 그 시절 나의 목적에 유용했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대학 때 식당에 혼자 밥 먹으러 가기 불편해서, 사회에 나와서는 부족한 나의 힘을 키우기 위해 큰 회사가 필요한 것처럼 주변의 모든 관계가 나의 목적과 필요에 의해서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결국은 내가 능력이 있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게 정서적이든 물질적이든 내가 나눌 것이 있을 때 주변에 관계가 형성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내가 잘나야 합니다.

새로운 월요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가진 능력은 내가 생각할 때 작은 능력이지만 잘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큰 능력입니다. 남의 능력을 부러워하기보단 내가 가진 능력에 자부심을 가지시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채워나갈 수 있는 한 주 되셨으면 합니다. 제가 항상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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